여행

보령-원산도 당일치기(통행료 없음)

얼음땡땡 2022. 11.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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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해서 대천해수욕장과 새로 뚫린 해저터널을 다녀왔습니다. 하필 제가 갈 때 굉장히 날씨가 추웠네요. 거의 초겨울 날씨였는데 옷을 얇게 입고 가서 조금 추웠습니다.ㅠㅠ 하지만, 굉장히 알찼고 다녀오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오랜만에 바다를 봐서 그런지 당일치기인데도 힐링을 하고 왔네요. 우리나라에서 최장터널인 보령-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이 생겼다고 해서 드디어 다녀왔는데요. 처음 계획이랑 다르게 보령에 있는 대천해수욕장도 한 번 들렸습니다.

대천 해수욕장



어렸을 때 굉장히 많이 갔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빵을 테이크아웃해서 맛있게 먹으면서 바다를 걸었습니다. 그늘이 아닌 햇빛에 있을 때는 날씨가 너무 좋더라고요.

보령-원산도 해저터널은 따로 통행료는 없었고, 차로 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마도 안면도까지는 30분 넘게 소요된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안면도까지 가는걸로 해야겠어요.

대천 해수욕장은 언제가도 과거에 왔었던 느낌이랑 비슷해서 좋습니다. ㅎㅎ 마치 고향을 왔다갔다 한 느낌? 해저터널은 바깥이 보이는 게 아니라 별 감흥은 없었는데 해저 80m 부근이라고 되어있는 표지판을 봤을 땐 오~ 신기하다의 느낌이 있떠라고요. 괜히 뭔가 다른 것 같고요^^

들어갔던 원산도는 한산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 생각을 정리하기도 좋고, 소중한 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좋았어요. 원산도 커피라는 곳을 갔었는데 뷰도 좋고 사진도 잘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커피맛은 잘 모르기 때문에 패스..

마지막에는 적당한 장소에서 바다멍을 때렸는데요. 소위 차박이라고 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트렁크에서 앉아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바다를 보면서 제대로 쉬고 왔습니다.



내일도 주말이네요. 아직 주말이 하루 더 남았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내일은 책도 읽고 내 마음을 마저 정리해서 월요일부터 다시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당일로 보령-원산도가 가능하신 분들은 가볍게 힐링하고 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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