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해결

아파트 창문 물방울 맺힘 현상(습기,결로)때문에 고민

얼음땡땡 2022. 12. 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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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아파트 이중창 결로
    • 내가 해본 해결방법
    • 결론

     아파트 이중창 결로 현상

    요새 부쩍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저처럼 분명히 이중창에 결로 현상, 그러니까 습기가 차서 물이 창문뿐 아니라 창틀에도 흘러서 물이 맺히고 흐르는 현상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거에요.


    저는 3년 전 새 아파트로 이사하여 동일한 현상을 겪었습니다. 이 현상을 가만히 납두면 안되는 이유는 이렇게 물이 차고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깁니다.

    창틀이나 특히 창문 바로 아래에 있는 실리콘 소재에 검정색 곰팡이가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현상이 뭐 그렇게 막 나쁘단 건 아니지만 어쨌든 뭔가 모르게 께름칙하단거죠.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결로 현상(창문에 습기차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이 찾아보고 별 짓을 다 해봤습니다. 제가 좀 예민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게 좋은 건 아니니까요 ㅠㅠ

    제가 찾아봤던 원인은 바깥의 찬 공기와 안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서 바깥 창문에 습기가 차는 것입니다. 간혹 바깥 쪽 창문 뿐 아니라 안쪽 창문에도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바깥의 공기가 너무 차지 않고 우리집의 온도도 그렇게 높지 않으면 창문에 습기는 맺히지 않습니다. 근데 바깥의 온도와 우리집의 온도가 차이가 더 클 수록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고 흐르는 현상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이것때문에 새아파트 입주후에 하자로 신청도 해봤고 시중에서 파는 제품도 써보고 이거저거 정말 많이 해보고 연구도 해봤습니다. 이미 블로그 같은 곳을 보면 업체도 많고.. 바깥 쪽 창문을 열어라 등등 굉장히 많은 조언이 있어요.


    제가 해본 해결방법과 제가 내린 결론을 소개하겠습니다.


    내가 해본 해결방법

    결로 현상을 위해 저는 아래와 같이 조치해봤습니다.

    1. 아파트 하자보수 요청

    저처럼 새아파트의 경우에는 하자보수를 요청하실 수 있을거에요. 뭐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방법입니다. 아파트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바깥의 공기가 차고 안의 공기가 따뜻해서 그렇다. 난방을 약하게 하거나 해야지 창문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라고 합니다.

    해결되는데도 굉장히 오래걸리고 뭐 딱히 그들도 방법이 없습니다. 와서 창문의 위치를 조정해주거나 창문사이에 껴넣을 수 있는 풍지판을 교체해주는 정도입니다.

    뭐 물론 풍지판을 넣어서 바람이 솔솔 세는 것을 막아줄 수는 있겠지만 이러나저러나 완벽하게 바람을 차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 여기서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창문 샤시 잠금장치라고 생각해요.

    샤시 잠금장치
    샤시 잠금장치 사진

    위 사진이 잠금장치인데 만약 시공사나 창문업체에서 해준다면 이것을 요청해보세요. 풍지판도 효과가 있긴 하지만 이것을 해서 창문 틈을 최대한 없애주는 것이 생각보다 바람이 적게 들어오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2. 창문틈에 끼우는 스펀지나 시중에 사는 제품(다이소)

     

    분명히 여러분들도 아시는 분이 계실텐데, 창문틈에 끼우는 것이나 잘라서 쓰는 것 등 굉장히 많은 제품이 시중에 있습니다. 물론 업체에서 와서 직접 견적을 내서 제대로 시공을 하는 것도 있었는데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서 제가 그냥 사서 했었습니다.


    근데 이거 사서해도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요. 그래도 한 번 제대로 사서 해보는 게 어떻겠나 해서 구입을 해서 직접 정확히 자르고 잘 붙여놨어요. 이걸 하기 전에 다이소에서도 아주 저렴하게 파는 제품이 있습니다.


    문틈사이에 끼는 것도 있고 스펀지 같은 것도 있고 막는 풍지판도 있고.. 모두 다 해봤어요. 문 틈 차이에 비닐같이 생긴 걸 붙여보기도 하고 하얀색 스펀지를 사서 문틈에 잘라서 넣어보기도 하고 뭐 일단 할 수 있는거 다 해봤습니다.

    대신, 제가 업체를 끼고 시공을 한 건 아니라서 유일하게 안해본 건 업체들이 와서 해주는 것인데요. 아마 업체들도 시중에 파는 제품을 들고와서 조금 더 정확하게 전문스럽게(?) 시공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3. 블라인드 대신 방한 커튼 달기

    저도 원래 블라인드를 설치했었는데 방한 커튼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저도 구입을 해서 달고 있습니다. 확실히 겨울에 바람이 덜 들어와요! 저는 이 방법에서 만족을 한 경우인데, 대신 길이를 잴 때 창문크기가 아닌 바닥까지 닿게 해야 바람이 확실히 덜 들어온다는 거 명심하세요.

    암막 효과로 잠자는 환경도 더 어두워져서 이것도 좋네요.


     결론

    일단 결론은 바깥 쪽 창문을 1cm 정도 열어둬라, 집 안의 난방을 좀 적게 해라 습도 조절을 해라 이런 말은 사실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걸 찾아보시는 분들도 집은 조금 따뜻하게 생활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근데 저희한테 저런 방식의 해결은 좀 아이러니하지만 춥게 살아라거든요.

    1cm 열어두면 어쨌든 찬바람 더 들어오고 (어쩔 땐 안쪽 창문에 습기가 찹니다) 난방 적게 하면 바닥춥고.. 습도 조절은 사실상 온도를 높이면 또 조절이 안돼요^^

    일단 겨울은 당연히 추운 거라는 전제를 깔고 가야 마음이 편합니다. 저도 이게 새집인데 아니면 샤시를 새로 했는데 바람이 이렇게 들어와서 습기가 찬다고? 하면서 원인을 찾으려고 별 짓을 다해봤더랬죠..

    한 때는 예민해서 바람만 어디서 들어오면 도대체 바람이 어디서 들어오는건지 눈에 불을 켜고 찾으러 다니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풍지판도 해본 거고 비닐을 통으로 씌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결론 중 위에 제가 했던 방법 중 제 사견을 말씀드릴게요.

    시중에서 파는 제품도 내가 완벽하게 바람을 막을 순 없는 것 같았습니다. 뭐 물론 제가 시공을 잘 못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ㅠㅠ 많은 돈을 썼었는데요. 이게 봄이나 가을에 먼지도 달라붙고 생각보다 다시 제거를 하게 되었어요.

    이게 사실 추울 때 겨울에 문제가 되는 거라서 봄에 제거하려면 또 테이프자국이나 조금 지저분 한 상태가 되더라고요. 스티커나 테이프를 제거하려면 또 그만한 노력이 필요합니다.ㅜㅜ

    우선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도 가성비도 좋고 한 철 나기에는 좋았던 것 같아요. 내구성면에서 그렇게 좋지 않고 미관상으로도 좋지는 않아서 저는 지금은 다 제거한 상태입니다.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매번 다시 사서 할 수도 없고.. 요새는 안하고 있어요.

    저는 커튼을 다는 것이 생각보다 바람을 막아주고 집안의 온기가 확실히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아 추가로 새집에 입주하시는 분들은 2년 정도 겨울은 굉장히 추워요. 아마 콘크리트가 덜 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문에 잠금장치를 달아주는 것도 그 창틈사이에 바람은 살짝 막아줘서 습기가 덜 차는 효과를 봤습니다. 잘 안해주려고 하는 업체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설치하셔도 돼요.

    뭐 어쨌든 다이소에서 사는 제품도 효과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미관상이나 사시사철 달아놓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읽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음 좋겠어요.

    저는 겨울에는 난방 잘하고 따뜻하게 하는 게 몸에 좋은 것 같아서 차라리 한 번 씩 환기도 잘 시켜주는 방법이 더 좋았습니다! 확실히 낮에 환기도 한 번이라도 시켜주면 습기도 덜 찹니다. 집 안에 곰팡이는 한 번도 난 적이 없어요.

    포인트는 바깥쪽의 바람을 막는 것보다는 안쪽에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안나가게 해야 습기도 덜 차다는 것!! 입니다. 이 포인트를 잘 이해하셔야 돼요. 그래서 바깥쪽을 차단한다는 개념보다는 안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창문에 뭔가 보강을 해야 습기가 확실히 덜 찬다는 것 입니다.

    결론을 세 줄 요약하면.

    1. 해본 해결방법이 도움이 된다.(특히 커튼)
    2. 환기를 하루에 한 번 꼭 시키자
    3. 따뜻한 공기를 밖으로 안나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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